[DAEHONG+ ISSUE CAMPAIGN] 롯데카드 라이킷 캠페인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8.04.25 12:00 조회 7413
 

이성적 설득보다 감성적 교감으로 
 
상품의 혜택만이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전부였던 시대가 있었다. 이때는 단순히 소비자에게 혜택을 어필하기 위한 이성적인 설득이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기존 금융 환경의 경계가 무너지는 금융 빅블러 시대가 도래하고 카드 상품간의 혜택도 평준화 되면서 차별화를 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롯데카드 LIKIT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층(이하 ‘디지털 세대’)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ㆍ온라인 전용 발급 상품이다. 그래서 마케팅 목표도 디지털 세대들이 카드를 자발적으로 발급받도록 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선 LIKIT 카드 자체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LIKIT카드의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카드 디자인은 최고, 하트, 승리를 의미하는 다양한 손모양과 비비드한 컬러의 모션그래픽이 적용되어있어, 삶 그 자체를 놀이화하는 플래이슈머(Playsumer; play+consumer)형 디지털 세대들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었다. 또한 이들은 이성적 설득보다는 감성적 교감이 중요한 세대였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 자체도 타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있는 USP를 가지고 이야기 하기 보다는 LIKIT카드만의 독특한 자산을 활용하여 그들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콘텐츠가 필요했다. 

글로벌 셀럽이 선보인 몰입감 높은 퍼포먼스 
 
즉, LIKIT 카드의 디자인적 요소를 살리면서도 디지털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후킹 포인트를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새로운 춤의 장르인 핑거 터팅 핸드 댄스(Finger Tutting Hand Dance)에서 찾을 수 있었다. 참고로, ‘터팅’은 고대 이집트의 왕을 뜻하는 킹 텃(King Tut)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집트 벽화에서 팔을 직각으로 꺾은 사람들의 모습을 스트릿 댄스와 힙합에 응용하여, 팔과 다리를 직각 형태로 굽히거나 펴면서 동작을 하는 댄스를 말한다.  

이러한 새로운 표현기법을 LIKIT카드에 임팩트 있게 담아내기 위해 제작팀에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 분야의 가장 영향력이 있을 인물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였고, 마침내 ‘디토(Dytto)’를 찾아냈다. 팝핀 댄서이자 핸드터팅 아티스트인 디토는 WOD(World Of Dance)에서 선보인 ‘바비(Barbie)’라는 안무로 유튜브에서 스타덤에 오른 댄서이자 글로벌 셀럽이었다. 몰입감 높은 춤과 퍼포먼스, 중독성 있는 EDM 음악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이번 LIKIT카드 캠페인 영상은 집행을 시작한 지 한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TVC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히로인 디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뜨겁다. 마치 바비인형이 춤을 추는 것 같아서 넋을 놓고 보았다는 후기부터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발적으로 공유, 확산되고 있다.

  

좋아서 쓰는 카드, 롯데카드 라이킷 
 
올해 초, 롯데카드는 새로운 BI ‘가장 당신답게(The Most oYur-ful)’를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앞서 출시된 웨어러블 카드에 이어 LIKIT 카드도 이런 롯데카드의 의지가 반영된 실체라 할 수 있다. ‘I Like it’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카드 네임부터 누구보다 자신의 취향을 중요시하는 디지털 세대들의 성향을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즉, 누군가는 비비드한 컬러와 개성 있는 카드 디자인이 좋아서, 누군가는 LIKIT 카드의 혜택이 좋아서, 누군가는 LIKIT 광고가 좋아서 쓰게 되는 카드가 바로 롯데카드 LIKIT인 것이다. 이번 캠페인의 키 메시지가 ‘좋아서 쓰는 카드’ 로 결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디지털 세대들에게 있어 ‘그냥 좋아서’라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인이 있을까. 앞으로도 LIKIT 카드가 계속해서 누구나 좋아서 쓰는 카드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롯데카드 ·  표현기법 ·  라이킷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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